추석 연휴를 보내고 직장에서 어제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한 후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추석 전에 연락이 왔으면 덜 당황했을 텐데 출근 전날 그런 문자를 받으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휴일이기 때문에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있을 텐데,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요. 다행히도 구입을 할 수 있었고, 검사도 했습니다. 아직 해보시지 않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는 한미 코비드-19 홈 테스트입니다. 해당 키트는 2번 테스트 할 수 있게 들어있었으며, 저는 직장동료가 구입해서 줘서 가격을 잘 몰랐는데, 물어보니 약국에서 14000원에 구입을 했다고 한다고 합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가 얼마나 정확할까? 하는 점입니다. 정확하지 않으면 사용할 이유가 없으니깐요.
진단키트는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하고, 약국에서도 판매를 합니다. 제품은 두곳에서 파는 것이 다른 제품이며 가격은 14000원에서 16000원 정도입니다. 두 곳 다 키트는 2회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정확도
자가진단 정확도에 대해서 저도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통해 어떤 정확도와 의견들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기사들을 확인해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속항원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오남용 우려 제기 내용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키트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보다 정확도가 낮으며 낮은 민감도로 인해 가짜 음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연히 병원에서 실시하는 검사는 바이러스 양을 대폭 증가 시키는 유전자 증폭 검사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자가 채취한 비강 검체로 검사 시 무증상자 민감도가 50%로 유증상자 민감도인 87%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정확도를 모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진단 키트의 정확도는 확실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을 받고 코로나 양성 음성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의 시간대나 상황에 처해있다면 당장이라도 불안한 마음을 떨 추어내기 쉽지는 않기 때문에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민감도가 낮을 수 있고 특히 의료진에 의한 검사가 아닌 자체 검사는 검체 채취 문제나 검사방법에 대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해당 키트를 이용하시더라도 꼭 실제 보건소, 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는 임시방편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제가 어제 사용해 본 자가진단 키트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기, 멸균면봉, 추출액 튜브, 필터 캡, 사용설명서, 폐기물 봉투가 들어 있었습니다. 총 2회 사용 가능한 용량이 들어있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어서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 가능합니다. 해당 키트의 사용목적은 호흡기 감영 증상이 있는 개인이 비강 도말 검체에서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의 존재 여부를 검사하는데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하고 합니다.
설명서에도 빨간 글씨로 나와 있는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PCR 검사를 최우선으로 실시해야 하며, PCR검사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꼭 감염이 의심되면 PCR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우선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용액통, 노즐 캡 제거
(2) 멸균 면봉 개봉(절대 손 안 닿게)
(3) 고개를 젖히고 코 안쪽 비강 부위에 닿도록 하고 동그란 원을 그리듯이 10회 이상 돌려주며 콧물을 묻힌다.
(4) 멸균 면봉 솜 부분을 추출액 튜브에 안쪽으로 들어가게 10번 휘저어 줍니다.
(5) 동봉된 필터 캡 끼워주기
(6) 테스트기에 추출액 튜브 검체 4방울 이상 떨어트립니다.
(7) 15분 후 검사 결과 확인. 30분 이후는 결과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멸균 면봉을 개봉하고 비강의 검체를 묻히는데, 이때 면봉을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 만지면 다시 새 걸로 하거나 버리시기 바랍니다. 진단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코 안쪽 비강 부위에 닿게 10회 이상 원을 그리며 양쪽에 묻혀줍니다. 진료소에서는 깊숙하게 해서 너무 아팠는데, 집에서 할 때는 1.5cm 정도만 넣어서 해주니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개봉해둔 추출액 튜브에 면봉이 넣어 10번 저어줍니다. 동봉된 필터 캡을 끼우고 테스트기를 꺼낸 후 추출액 튜브를 눌러서 테스트기에 추출액을 4방울 떨어트려줍니다. 4방울 이상은 넣지 말라고 나와있습니다. 테스 특기가 서서히 색이 변하고 대조선과 시험선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조선 부분 C라고 적힌 부분에 4방울을 떨어트리면 선이 생기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은근 두근거렸습니다. 그러고 15분을 기다린 뒤에 확인을 하면 됩니다.
(1) 대조선 C 에만 선이 있는 경우
-> 음성
(2) 시험선 T도 나타나는 경우
-> 양성이 가능성 높음
(3) 대조선 C는 안 나오고 시험선 T만 나올 경우
-> 무효
처음 시작할 때 대조선 C 부분에 빨간 선이 생기고, 이후 T 에도 선이 생겨 2줄이 된다면 양성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15분이 지나고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지만 30분 이후는 검사 결과가 무효입니다.
저는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사용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직업 상 매달 검사를 해야 하고, 백신도 접종이 완료되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항상 걱정이 됩니다. 이 키트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임시방편이니 꼭 진료소 방문하시어 PCR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는 외출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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