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따님의 머리를 보면 비듬이 생겨서 아이에게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요. 가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다 보면 머리카락과 어깨에 비듬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비듬 생기는 이유 머리 비듬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듬은 두피의 가려움증과 함께 각질이 쌀겨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성인 100명당 3~5명이 이것으로 고생할 만큼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알려졌으며, 피부가 지성인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비듬은 표피선의 과다한 분비 등으로 인해 두피의 생성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심하게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건성 피부, 스트레스, 피부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생기면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이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고, 무의식 중에 머리를 자꾸만 긁게 되어 감염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비듬 생기는 이유
비듬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민감한 지성 피부이거나 건성 피부, 두피 피지선의 과다 분비, 두피 피지선의 과다 증식 등이 있습니다. 두피에 있는 기름을 먹고 사는 진균류인 말라세지아의 분비물이 표피층을 자극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나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비듬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건성 피부
건성 피부는 비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건성 피부로 인해 비듬이 발생한 것이라면 신체의 다른 부위도 건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과 같이 추운 계절에는 피부가 더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시기에 비듬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샴푸 사용
샴푸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면 두피에 있는 기름이 쌓이면서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샴푸가 비듬의 원인이 되는 두피 기름의 장벽을 무너뜨릴 만큼 강하지 않으면 비듬이 생기기도 합니다.
● 두피 질환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뿐만 아니라 피지선이 존재하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두피가 붉어지는 발적을 특징으로 하며 건선,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 알레르기
식물에서 땅콩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물질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특정 헤어 케어 제품에 들어 있는 성분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두피를 자극하고 비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사용한 후 두피가 가렵거나 따가움이 느껴지는 등 자극이 있다면 의심되는 제품의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아야 하는 빈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샴푸를 자주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 진균 증식
말라세지아는 모든 사람의 두피와 피부에 서식하는 곰팡이균입니다. 이 진균류에 민감한 사람들은 말라세지아가 방출하는 분비물이 표피층을 자극하면 비듬이 잘 생깁니다. 지루성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말라세지아에 의해 악화되는 피부 질환으로는 건선과 다른 종류의 피부염이 있습니다.
◆ 머리 비듬 없애는법
머리 비듬을 없애기 위해서는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감도록 하며, 필요한 경우 비듬 전문 샴푸나 비듬용 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경미한 비듬인 경우
염증이나 가려움 증상이 없는 비듬이라면 각질을 제거해 주는 살리실산, 요소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두피의 건조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컨디셔너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비듬 샴푸에는 황산염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 대신 살리실산이 들어 있는 샴푸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극심한 비듬인 경우
두텁고 흰 비듬이 두피에만 있거나 머리카락에도 묻어난다면 말라세지아에 의한 비듬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샴푸를 일주일에 2~3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는 케토코나졸(최소 1% 강도)이나 시클로피록스가 포함된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강한 2% 케토코나졸 항균 샴푸 등을 처방해 줄 수 있습니다.
◆ 식품을 통한 머리 비듬 없애는 법
● 채소와 과일
지루성 피부염 등 비듬과 관련된 피부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초록 잎채소,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등), 당근, 피망, 고구마 같은 채소와 베리, 사과, 바나나, 포도 등과 같은 과일을 매일 4~5회분 가량 섭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 오메가 3 섭취
오메가 3은 피부와 머리카락 건강을 개선해 주는 건강한 지방산입니다. 비듬이 있다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등), 견과류, 씨앗류 같이 오메가 3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충제로 섭취할 시 하루 1,000~1,600mg의 섭취량을 지켜 섭취하면 비듬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오틴 섭취
비오틴은 머리카락, 피부, 손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로, 탈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오틴은 건강한 머리카락과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되며, 달걀노른자, 견과류, 연어, 간 등에 풍부합니다.
● 아연 섭취
아연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로, 비듬 전용 샴푸의 주된 성분으로 쓰일 만큼 피부와 머리카락, 두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연은 주로 붉은 육류나 견과류, 콩류, 달걀, 통곡물, 감자, 유제품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해소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비듬이 있다면 스트레스가 이것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을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자신만의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듬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머리를 깨끗이 하고 자주 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동반된 비듬의 경우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경적 요인을 조절하고 심할 때에는 전문의의상 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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