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정리

요즘 일교차가 심해진 부분도 있고, 다시 날이 따뜻해지면서 다시 코로나에 걸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애들이 콧물이 나면 묽은지 노란지 확인을 하는데요. 상태를 보고 아이의 상태까지 파악을 하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콧물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콧물

 
콧물을 흘리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은 일상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콧물은 건강 상태에 따라 색상이나 질감이 수시로 변합니다. 어떤 때에는  맑기도 하고, 노랗기도 하고, 녹색이기도 합니다. 먼지나 세균 같은 환경적 위험 요인들로부터 코와 부비동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콧물의 색은 신체 내부의 변화와 관련이 있기에 감기, 알레르기, 기저 질환 등의 이유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콧물색이 의미하는 건강 상태

 
 
● 맑은 콧물
 
맑은 콧물은 신체 상태가 정상 혹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거나 고초열(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도 맑은 콧물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꽃가루 등 항원 물질에 대하여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하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임산부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략  13주에서 21주 사이에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분만 후 수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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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콧물
 
노란 콧물은 신체가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란색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백혈구가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는 세균을 죽일 때 나타납니다. 10일에서 14일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심한 감기, 축농증, 코로나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세포가 일을 마치고 나면 콧물의 색은 노란색에서 황갈색을 띠게 됩니다.
 
 
 
●  검은색 콧물
 
검은색 콧물은 흡연자이거나 약물 중독자, 공기가 탁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드물지만 곰팡이 감염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코를 풀 때 검은색이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녹색 콧물
 
녹색 콧물은 면역 체계가 감염과 싸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노란색 콧물보다 증상이 더 심한 상태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세균 등 감염과 싸울 때 죽은 백혈구 잔해 등이 콧물색을 탁하게 하는데, 그 정도가 가장 심할 때 초록색 콧물이 나옵니다.
 
감기나 염증, 축농증일 수 있으므로  발열, 두통, 메스꺼움,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퍼지면 축농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붉은색 콧물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입니다.  코를 잘못 팠거나, 주변 환경이 건조하거나, 코를 심하게 풀었을 때 조직이 손상되면서 피가 섞인 붉은색 콧물이 나옵니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습도를 충분히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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