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마늘을 가리켜 그 알싸한 맛 속에 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여겼습니다.오랜 세월 알게 모르게 밥상 위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해온 마늘의 효능이 이제 과학적으로도 입증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오늘은 마늘효능과 쉽게 까는 방법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살균 및 항균 작용
마늘의 가장 강력한 효능은 바로 살균 및 항균 작용이다.
이제는 일반상식처럼 통하는 마늘의 다양한 효능은 그 특유의 매운맛과 냄새에 있다. 마늘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 알리신 성분 때문이다. 마늘 속에는 원래 알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있는데 마늘을 가공하거나 다듬을 경우 알리나제라는 효소에 의해서 알리신으로 모양이 바뀐다. 바로 이 알리신 성분이 몸에 좋은 각종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알리신의 살균력은 페니실린보다 강력하다
● 항암효과
마늘의 강력한 냄새와 맛이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마늘은 미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48가지 항암 음식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대사산물로 설파이류가 생기는데 이것이 암세포에 독성작용을 해서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발한다. 그만큼 마늘은 발암물질의 대사를 막고 해독하는 효소로 발현하여 발암물질의 독성을 줄임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한다.
때문에 마늘을 상시 복용하게 되면 세포의 노호라든지 변이로 인해서 생기는 초기 암세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국산 마늘은 중국산 마늘에 비해서 위암과 유방암 등을 억제하는 능력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정 식품에 항암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가 발암물질의 일종인 아질산염을 제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험 결과 국산 마늘이 중국산 마늘보다 아질산염을 제거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보고 되었다.
● 비타민이 가득
마늘은 특히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1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1은 신경세포를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고 흥분 상태를 진정 또는 안정화시켜서 스트레스 해소 및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의 비타민B1 함량은 무려 무의 7배, 파의 3배를 능가하는 수치로, 많은 양의 알리티아민을 체내에 흡수 저장할 수 있다.
● 남성호르몬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체내에서는 알리티아민으로 변하지만, 다지거나 씹으면 마늘 냄새 성분인 설파이드류를 생성하게 된다. 이것이 마늘이 남성에게 좋은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미영향과학회지에 발표된 설파이드류에 관한 사례를 살펴보면, 마늘가루와 고단백 식품을 먹은 쥐는 고단백 식품만 먹은 쥐보다 남성호르몬이 무려 3배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말 마늘이 스태미나 향상에 도움이 될까?
마늘의 항암작용, 항산화 작용 등 강력한 면역력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만큼 장수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3월에는 양파를 먹고, 5월에는 마늘을 먹어라 그러면 그해의 나머지 기간 동안 의사들이 편안히 놀 수 있다'라는 말처럼 마늘은 단순히 양념거리의 식재료를 넘어서 건강식 보약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실제로 마늘 주산지의 노인들이 다른 지역보다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보다는, 하루에 생마늘 2쪽씩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마늘 먹는방법
마늘의 강한 냄새를 기피하는 경우에는 익혀서 먹기도 한다. 이때 마늘에 열을 가해 조리하면 알리신과 비타민B1이 결합해서 알리티아민이 된다. 이 알리티아민 성분은 아주 안정된 상태라서 열에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그러나 알리티아민으로 결합되는 과정에서 일부 알리신과 비타민B1이 소실될 수 있다. 알리신은 휘발성이 강하고 비타민B1은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리방법에 따라 마늘은 몸의 노화를 방지하는 황산화력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삼계탕처럼 물에 푹 끓인 마늘, 불판 위에 구운 마늘, 찐 마늘을 생마늘과 비교해 본 결과, 열이 가해진 대부분의 마늘에서 항산화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가장 항산화력이 강한 것은 단연 생마늘이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양념으로 애용되어 왔지만 마늘은 이제 더 이상 양념이 아니다. 마늘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 될 수 있는 음식이다. 대표적인 마늘 요리로 마늘을 삭힌 장아찌가 있다.
생마늘은 알리신 때문에 맛이 아주 자극적이지만 장아찌의 경우는 자극이 덜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력이 생마늘과 거의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마늘장아찌는 생마늘과 거의 비슷하다. 숙성과정을 통해 생마늘의 매운맛은 낮추고 그 효능은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마늘장아찌는 생마늘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도 자극은 덜한 조리법으로 추천된다.
생마늘을 먹으면 종종 속이 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생마늘이 몸에는 좋다지만 혹시 위에는 해롭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한다. 그러나 마늘은 적당하게 먹으면 위 점막을 적절히 자극하여 오히려 위 점막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 준다.
하지만 위궤양이라든지 식도염 같은 위장 장애가 있을 경우 마늘을 과도하게 먹는다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위가 약한 사람들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오히려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이때 생마늘은 하루 2쪽이 적당하지만 익힐 경우 15쪽까지 먹어도 괜찮다.
● 마늘 쉽게 까는 방법
먼저 마늘을 물에 2시간 정도, 담근 다음, 마늘 껍질이 불으면 꺼내서 벗겨낸다. 전자레인지 이용법 : 꼭지 자른 마늘을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돌린 후 껍질을 벗겨낸다.
마늘 효능 쉽게 까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5월달 마늘에 몸에 좋으니 우리 마늘 짱아치 담궈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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