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팔자걸음 안짱다리 까치발 다니는 아이

아기가 태어나면 어떤 행동하느냐에 따라 걱정이 많아지곤 합니다. 남들 아가는 안그런데, 내 애는 왜 그럴까? 하는 걱정스러움이 있는데요. 오늘은 아기의 걸음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아이들은 생후 12개월 전후로 스스로 걷게 됩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이루어지는 보행 활동은 뇌가 걷기에 필요한 근육을 정교하게 작동시킵니다. 보행 시작의 시기가 일찍 되면 성장판에 무리를 줘 다리가 휘게 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걸음마가 시작되면 걷는 모양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5세 미만일 경우 아직 보행이 서툴기 때문에 자주 넘어지고 보행이 서투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성장과정에 있어 아이의 서툰 보행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고려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아이 팔자걸음 원인
 

외족지 보행이라 불리는 아기 팔자걸음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다리의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평발이거나 대퇴골, 경골 등이 과다하게 틀어져 있을 때 나타나며 아기 팔자걸음으로 계속 걷다 보면 척추 모양도 틀어질 뿐 아니라 무릎, 고관절에 하중이 과다하게 쏠리게 됩니다.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을 추천하며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아이가 평소 걸을 때 바른 자세로 걷도록 지도합니다.
 

 

 

◆ 이상한 걸음걸이를 만드는 안좋은 습관
 
● 앉는 자세
 
무릎을 모으고 다리를 꺾어 W 형태로 앉는 아이가 많습니다. 1~2세 아이에게 많이 보이는데 이는 정강뼈나 넙다리뼈에 꼬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걸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앉도록 합니다.

 

바닥에 앉는 시간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은 무릎을 쭉 펴고 앉는 것이 좋지만 오랜시간 허리를 곧게 펴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 자세를 바꿔주고 무릎 아래 쿠션 등을 고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가능하면 바닥보다는 의자생활이 더 좋은데 아이에게 맞는 의자의 높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아이를 업을 때
 
포대기로 아이를 업었을 때 다리 모양에 변화를 줘 이상 걸음걸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업는 것을 피하고 한 자세로 오래 업기보다 수시로 자세를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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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팔자걸음 말고도 다양한 아이들의 걸음걸이 종류
 
● 안짱 다리 걷는 아이
 
정상적인 아이들은 발이 약간 바깥쪽을 향해 걷는데 반해 안짱걸음을 걷는 아이들은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고 걷는 특징이 있습니다. 걸을 때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아이들이 대부분 이에 해당하며 무릎주위 성장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미리 발견할수록 교정이 쉽고 치료가 간단해질 수 있다며 안짱다리는 대퇴골이 안쪽으로 돌아가 있던지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발이 안쪽으로 휘어져있는 세가지 원인 중 한가지 이상 때문에 오게 되는 데
걷는 모습만 봐서는 어느 부분의 문제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고했습니다.
 

대퇴골이 안쪽으로 회전되어(대퇴골전경) 안짱걸음이 된 경우 심하지 않으면 발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로의 교육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강이뼈가 비틀어졌거나 발이 휘어져 있을 경우에는 다리교정기나 발
교정기 등을 이용해 일찍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까치발로 걷는 아이
 
뒤꿈치를 들고 걷는 까치발 걸음을 첨족보행 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처음 걸음마를 걸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발끝이 먼저 지면에 닫기 때문에 무릎이 상대적으로 강직되면서 두 발 사이를 넓게 벌리며 걷습니다.
 
까치발 걸음은 2세 전후까지 흔하게 나타나며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있는 아이도 까치발로 걸을 수 있으며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달라서 한 발만 까치발로 걷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고 걸음마나  성장발달이 또래보다 늦으며 2~3살 이후에도 걸을 때나 뛸 때 항상 까치발을 하고 있다면 뇌성마비를 의심할 수 있으니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발 가장자리로 걷는 아이
 
O자형 다리를 가진 아이들이 발 가장자리로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짱다리로 걸으면 무게중심이 발 바깥쪽으로 향합니다. 이에 따라 가장자리에 힘을 주고 걷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는 특별한 문제없이 교정됩니다.
 
 
 
● 발 안쪽으로 걷는 아이
 
발 가장자리로 걷는 아이들과 반대 걸음입니다.이 경우는 평발을 가진 아기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발 안쪽에 무게중심을 실어서 걷게 되는 것입니다.
 
 
평발은 일종의 성장기 변형에 해당합니다.아기는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유연하기 때문에 평발을 형태를 보이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이에 따른 걸음걸이는 평발이 변형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정이 됩니다.
 
 
 
● W자 다리로 앉는 아이
 
여자 아이들의 경우 다리를 바깥쪽으로 꺾어서 W자 형태로 앉기도 합니다. 이는 정강이뼈 외에 허벅지뼈에 꼬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허벅지 꼬임(회전)이 남아 있으면 34세가 되어도 O자형으로 서거나 걸을 때도 발끝을 안으로 향한 채 걷게됩니다. 이 또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 아기 팔자걸음 치료시기
 
어릴 때 정립된 보행 패턴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의 대부분 보행의 문제는 자세 교정과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칭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기에 아이의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보조기, 수술 등의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바탕으로 나오는 것으로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걷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예쁘게 걷지 못하는 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가 물려준 몸을 가지고 걷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걷고 있는지 잘 지켜보고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팔자걸음 안짱다리 까치발 다니는 아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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