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하다’와 ‘채하다’는 소리만 들어서는 헷갈리기 쉽지만, 의미와 용법이 전혀 다릅니다. ‘체하다(體)’는 ‘~인 척하다’ 또는 ‘속이 더부룩하다’를 뜻하고, ‘채(態)’는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를 의미하는 의존명사입니다. 이 글 하나로 두 단어를 정확히 구분하고, 올바른 맞춤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보세요.

◆ ‘체하다’의 두 가지 의미
1.1. ‘~인 척하다’ (보조 동사)
‘체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위나 상태를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민다’는 의미의 보조 동사입니다.
예시:
- “아는 체하다” (알고도 모르는 척한다)
- “잘난 체하다” (잘난 척한다)
1.2. ‘속이 더부룩하다’ (자체 의미)
‘체하다’는 한자 滯(막힐 체)에 ‘하다’가 붙어,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아 속이 답답하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예시:
- “어제 삼겹살 먹고 체했어.”
- “급하게 먹다가 체한 것 같아.”
1.3. 어원과 유의어
‘체하다’의 어원은 滯 + 하다이며, 유의어로는 ‘얹히다’가 있습니다.
◆ ‘채하다’의 의미와 용법
● ‘이미 있는 상태를 유지’
‘채(態)’는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라는 뜻의 의존명사로, ‘-ㄴ/은 채(로)’ 형태로만 사용합니다.
예시:
-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갔다.”
- “영문도 모른 채 방을 나섰다.”
● ‘채하다’는 잘못된 표현
‘채’에 ‘하다’를 붙여 ‘채하다’로 쓰는 것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반드시 ‘채로’, ‘채’ 형태로만 사용해야 맞춤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 구별 팁: ‘척’으로 바꿔보기
- ‘체(體)하다’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해당 표현을 ‘~척하다’로 바꿔봅니다. 자연스러우면 ‘체(體)’를 사용하세요.
예: “모르는 척하다” → “모르는 체하다”
- ‘채(態)’가 맞는 경우 ‘~척’으로 바꾸면 어색해야 합니다.
예: “옷을 입은 채로” → “옷을 입은 척” (어색)
◆ 자주 틀리는 사례와 올바른 교정
틀린 문장: “밥을 급히 먹었더니 채했어.”
교정: “밥을 급히 먹었더니 체했어.”
틀린 문장: “영문도 모른 체하다.”
교정: “영문도 모른 채로 나갔다.”
틀린 문장: “분위기 체하고 있었어.”
교정: “분위기 채 하고 있었어.”
체하다(體)는 ‘~인 척하다’ 또는 ‘속이 더부룩하다’의 의미로, 채는 ‘이미 그 상태 그대로’라는 뜻의 의존명사입니다. ‘~척하다’로 바꾸어 자연스러우면 체, 어색하면 채를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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