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트리다 vs 터뜨리다, 맞춤법 완전 정리! 둘 다 맞는 말일까?

글을 쓰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맞춤법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터트리다’와 ‘터뜨리다’ 중 어느 표현이 맞는지 헷갈리는 문제입니다. 특히 뉴스 자막이나 SNS, 댓글 등에서 다양한 표현을 접하다 보면 어느 것이 정확한 표현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표준어입니다

가장 먼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터트리다’와 ‘터뜨리다’ 모두 국립국어원이 인정한 복수 표준어라는 점입니다. 둘 중 어느 하나만 맞는 표현이 아니며, 실제 사용에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규정 제26항에 따르면, ‘-뜨리다’와 ‘-트리다’가 모두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회화나 글쓰기에서도 두 표현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뜨리다’와 ‘터트리다’, 뜻은 동일합니다

두 단어는 ‘무언가를 터지게 하다’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어의 어형이 다를 뿐, 문법적·의미적 차이는 없습니다. 다음은 실제 문장에서의 사용 예시입니다.

• 감정 폭발: 웃음을 터뜨리다 / 울음을 터트리다
• 물리적 폭발: 폭죽을 터뜨리다 / 풍선을 터트리다
• 스포츠 경기: 결승골을 터뜨리다 / 선제골을 터트리다

이처럼 동일한 문장 구조 안에서 어느 표현을 사용하든 자연스럽게 호환됩니다.
 
 

‘터뜨리다’만 맞는 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댓글 등을 보면 간혹 ‘터뜨리다’가 표준어이고, ‘터트리다’는 잘못된 표현이라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원의 공식 표기 기준에 따르면 두 표현 모두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으며, 둘 중 하나만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실제로 방송 자막, 기사 제목 등 공식적인 매체에서도 두 표현이 모두 사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표현 모두 우리말 사용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널리 쓰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반응형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

두 표현이 모두 표준어이기 때문에 어떤 표현을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습니다.

• 글쓰기나 문서 작성 시: ‘터뜨리다’가 더 정중하고 표준적인 느낌을 주므로 추천
• 일상 대화나 구어체 표현: ‘터트리다’가 발음이 더 쉽고 자연스러움

특히 동일한 문장 내에서 같은 형태의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할 때는 표현을 일관성 있게 통일하는 것이 가독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비슷한 복수 표준어 표현도 함께 알아두세요

‘터뜨리다/터트리다’처럼 ‘-뜨리다’와 ‘-트리다’가 혼용되는 복수 표준어는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 깨뜨리다 / 깨트리다
• 떨어뜨리다 / 떨어트리다
• 늘어뜨리다 / 늘어트리다
• 부숴뜨리다 / 부숴트리다

이들은 모두 의미가 동일하며,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글쓰기에서는 한 가지 형태로 통일하는 것이 글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식 문서나 시험에서는 통일된 표현 사용이 중요

아무리 두 표현이 모두 표준어라고 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현을 통일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이나 논술문, 보고서 등에서는 ‘터뜨리다’로 쓰기로 했다면 문서 전체에서 동일한 표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독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문장의 흐름을 보다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교정·교열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뜨리다’형이 보다 보편적이고 신중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트리다 vs 터뜨리다’는 맞춤법 혼란을 자주 일으키는 표현이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 표현 모두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한 표준어이며, 의미와 용법에서도 차이가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문맥에 맞게, 통일감 있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맞춤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글을 더 명확하고 신뢰 있게 만들어줍니다.
앞으로는 이 표현을 사용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