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경춘자의 라면땡기는날 추억가득한 곳

아이과 함께 갔던 삼청동경춘자의 라면땡기는날. 워낙 추억이 있는 곳이라서 딸과 함께 가고 싶었는데, 서울에 일보러 나간다고 하면 안따라나서는 아이에게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라고 설득시켜 삼청동데이트를 했습니다. 
 
 

 

◆ 경춘자의 라면땡기는날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3길 82 
▶ 덕성 여중고~ 정독도서관 부근 그 중간쯤 어디 위치
▶ 영업시간 월-일 10:00-19:30 (라스트 오더 18:50)
▶  휴무 1/1 , 월 - 첫째 셋째 / 일- 둘째넷째
▶ 전화번호 02-733-3330
▶ 주차 정독도서관 5분당 250원 
▶ 뚜벅이는 안국역 1번 출구 
 
 
 
 

 

◆ 모든 메뉴는 라면이에요.

 
▶ 5500원 짬뽕라면 (맵기 조절 아주 매운맛, 매운맛, 덜 매운맛)
▶ 5000원 떡만두라면, 치즈 라면, 해장라면, 땡 라면(그냥)
▶ 공깃밥 1000원
▶ 치즈 500원 계란 500원
 
 
 
입구가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 힘들수있는 경춘자의 라면땡기는날 메인골목으로 걷다가 빨간게 보인다면 꺾어서 입구로 들어가야해요. 여기가 입구고 시간도 애매한 4시였는데 이미 안에 대기줄이 엄청났어요. 이정도면 웨이팅없는 편이라고 할정도로 진짜 인기많은집이더라구요.

 
 
내부는 가정집처럼 보이는곳에 방이 있어요. 방안에 상이있고 그 안에서 먹으면되요. 1인은 옆에 바에서 먹으면 되고 2인이상부터 방에서 먹을수있어요.
 
물과 단무지는 셀프. 냉장고도 일반 냉장고여서 정말 열어봐도 되나 싶을정도로 가정집 냉장고처럼 생겼어요.
 

 
맵찔이는 국물한입먹고 급히 치즈를 추가합니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매운거 못드시는분들 빼고 대부분 메뉴는 하나로 통일됩니다요
 
그것은 바로 짬뽕라면. 추천하는 조합은 짬뽕라면 매운맛 치즈추가입니다. 라땡은 입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자리를 안내받으니까 빠르게 정해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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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랜덤배정인데 비슷하게 생겨서 한 방에 테이블이 두개에서 세개정도있고 생각보단 옆자리와의 간격이 넓은 편이에요 건너편에 있는 방은 살짝 좁았던거같기두.. 그치만 둘씩 와서 불편하지는 않은 정도 참고로 경춘자의 라면땡기는날 대표메뉴인 짬뽕라면은 냄새만 맡아도 매콤쓰 합니다
 
비오는 날, 쌀쌀한 날, 술먹은 다음 날. 주기적으로 한번씩 먹어주면 싹 내려가는 맛 컨디션 안좋은날 먹으면 천국갈 수 있는 맛.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뚝배기 위에 치즈를 하나 얹어주고 잘 저어줍니다 그러면 이제 치즈를 어디에 넣었던건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흔적없이 사라져요. 라땡은 종로 근처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분들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곳인데 요즘은 그냥 북촌 라면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그런가 나이대가 좀 다양한 것 같더라고요 
 
근데 한입 먹어보면 바로 납득이 된다죠 그냥 라면이 아니라 사장님의 특제 비법으로 좀 더 꾸덕~~꾸덕하고 감칠맛이 나거든요. 
 
짬뽕라면 기준 오징어랑 오뎅, 파가 듬뿍 들어있는데 진짜 짬뽕맛은 아니고요. 진짜 중독적이고 매콤하고 걸쭉한 맛.
 
근데 또 희한하게 텁텁하지는 않고요. 약간 해물잡탕라면같은 느낌인데 라면 진짜 좋아해서 2주에 한번 이상은 라면을 끓여먹는 저도 집에선 이 맛이 안나요.
 
 
매운맛 기준 불닭보다는 당연히 맵고 엽떡 오리지널보다는 좀 덜맵거나 비슷한데 여튼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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