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밥을 하려고 보면 쌀에 까만 게 돌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쌀통에서 보관을 하고 제습제를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벌레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쌀벌레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쌀바구미라고도 불리는 쌀벌레는 쌀 포대에 기생하는 벌레를 통틀어 말합니다. 쌀 또는 보리나 밀과 같은 곡물 틈새에 파고들어 알을 낳으며,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는 곡물의 안쪽부터 갉아먹으며 성장합니다. 한국에는 쌀바구미 외에도 화랑곡나방, 이화명나방, 권연벌레, 밀웜(거저리) 등 400여 종의 바구미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정집에서는 주로 화랑곡나방과 쌀 바구미가 출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쌀벌레 배설물에는 퀴논이라고 하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귀중한 쌀밥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도라도 완벽하게 쌀벌레 서식지를 찾아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쌀에 쌀벌레 생기는 이유
쌀벌레는 여름철과 같이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많이 생깁니다. 주로 벼나 옥수수 등의 곡물에 알을 낳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화해서 곡물을 먹고 자랍니다. 쌀과 같은 곡물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온도나 습도가 높으면 쌀알 표면의 기름 성분이 산소와 결합해 산도가 올라가고 단백질과 당질의 변질을 유발하여 쌀벌레는 물론이고, 부패균 발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쌀벌레 없애는 방법
● 숯
깨끗하게 씻은 숯을 냅킨에 싸서 쌀통에 넣어두면 습기 조절에 의해 해충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에 따라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마늘
쌀벌레가 생겼을 때 쌀통에 마늘을 넣어 두면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의 살균 효과에 의해 쌀벌레를 없앨 수 있습니다.
● 고추
마늘 냄새가 쌀에 베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마늘 대신 고추를 넣어도 좋습니다. 고추에 있는 캅사이신 성분은 쌀벌레와 다른 해충의 신경계 기능을 공격하여 퇴치합니다. 쌀 1에 마늘 한 개 또는 고추 한 개 정도를 넣어 두면 일부 쌀벌레는 쌀 속에서 죽고, 일부는 쌀 밖으로 나와서 죽습니다.
● 숯
깨끗하게 씻은 숯을 냅킨에 싸서 쌀통에 넣어두면 습기 조절에 의해 해충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에 따라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계피를 쌀통에 넣어두면 자극적인 향에 의해 쌀벌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쌀벌레가 이미 생긴 후에는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 알코올
소독용 에틸알코올이나 독한 술을 솜에 충분히 적셔서 쌀통에 넣어두면 성충뿐 아니라 유충까지 며칠 내로 전부 박멸시킬 수 있습니다. 공기가 통하면 알코올 성분이 외부로 빠져나가므로 밀폐된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 쌀벌레 생긴 쌀 관리법
쌀벌레 생긴 쌀은 햇빛이 쨍한 날에 1시간 정도 펼쳐서 말리면 쌀벌레는 대부분 도망갑니다. 애벌레는 채에 한 번 쳐서 걸러낸 후 냉장 보관한 다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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