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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제주도여행 제주교육박물관 비오는날 갈만한곳

by hamlove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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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제주교육박물관이에요. 비오는날제주도여행이라고 검색도 해보고 비오는날실내활동도 검색해 보았는데 저희숙소 근처로는 잘 못찾고 있었는데 지인이 여기를 추천해 주셔서 가게되었어요.







제주교육박물관은 이렇게 정문이 돌담으로 되어있어서 제주도 특징을 잘 반영하여 꾸며져 있었어요. 정낭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대문형식으로 조랑말, 소, 돼지 등을 방목하여 기르던 시절에 가축들이 집안으로 들어지 못하도록 고안되어 만들어진거라고 해요.


구멍이 세개 뚫린 돌을 양옆에 세우고 가로로 나무를 끼우는데 맨아래하나가 끼워져 있을때는 마을 안에 마실을 간 것이고, 두개는 이웃마을 정도에 가 있을 경우, 다 끼워져 있을 때는 먼 거리로 출타중임을 의미한다고해요. 모두가 내려져 있을 때는 주인이 집에 있다는 표시라고 하니 문지기가 나올 때까지 닫힌 대문만 바라보게 되는 사대부집과는 다른, 주인과 손님간의 예의와 온기가 존재하는 장치라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정이 많고 따듯하잖아요.이 정낭을 보아도 그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비가 그친 후라 박물관에 관람한 사람들이 있어 주차장에 차들이 좀 있었어요. 제주교육박물관은 주차장이 넓은편이에요. 주차 걱정 하지 않고 오셔도 되어요


제주교육박물관 앞에는 소나무가 되어 있었는데 건물과도 참 잘어울리더라구요. 자연속에 있는 건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제주도의 건물들이 다 높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큰건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거나 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박물관입구에 보니 '4.3 유적을 가다'라고 써 있고 그와 관련된 자료와 사진이 벽면에 붙어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려서 그냥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전 사진을 찍으면서 쭉 읽어보았어요.

1947년 3.1절 발포사건이후 제주도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제가 살던 김포에도 전시장이 있는데 거기에도 김포와 관련된 사건과 인물에 대해 전시되어있는데 이런 교육박물관과 전시장은 각 지역의 내용을 알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주도에 오면 놀이위주 체험을 많이 하는편이고, 제주교육박물관 같은곳은 갈 생각을 못했는데, 이런곳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충분히 실내에서 즐기는 제주여행이 될 수 있어요.

◆ 제주교육박물관

-09:00~18:00 / 월요일 휴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복4길 25
-입장료: 무료

-제주교육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오후5시까지는 오시면 관람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입장료도 없답니다. 입장료도 무료라니 더 좋지 않나요?
자세한 것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주교육박물관에 가셔서 살펴보세요.



박물관 입구에 층별로 안내도가 있어요. 안내도는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죠? 박물관 관람순서는 1층에 있는 제 1전시실 제 2전시실 관람하시고, 2층에 올려가서 제 3전시실제4전시실 체험학습실 1층 기획전시실 관람하시고 건물 밖으로 나가서 야외전시장 관람하면 된다고 나와있는데요.

저희는 1층에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전시실이 있어서 다 관람하고 2층에 올라가서 관람했어요

◆ 제 1전시실


1층에 있는 제 1전시장 관람을 해볼까요? 제가 좀 늦게 들어갔더니 아이들과 선생님이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워낙 설명을 잘해주셔서 아이들이 집중해서 듣더라구요


아라가 3학년이고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선생님 이야기 하시는 것을 집중해서 듣고 질문까지 하더라구요. 책을 좋아하거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이곳은 더 좋을 것 같아요


1전시장에는 고대로부터 해방 이전까지의 제주교육의 흐름을 제주교육의 뿌리 라는 주제로 19개 코너에 전시하고 있어요.이곳에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교육코너가 미련되어 있는데, 서당을 재현한 제주 전통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 서당을 보고 서연이 무섭다고 울었네요. 전시장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제 등 뒤로 오더니 "엄마 무서워"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저 사람 입이 움직인다고... 그래서 서당쪽을 보니 마네킹들이 턱 부분이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헉!! 검정 눈동자가 안보이네 ...서연이가 무서워할만한데요! 여기 사람 검정 눈동자 좀 만들어 주세요. 애들이 무서워해요

일제강정기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일본나쁜사람을 일본제국주의라고 한다고. 일제강정기의 학생모습을 보고 아이들보고 어떤옷을 입은 사람이 제일 생활이 어려운 사람 같은지 물어도 보시고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 제 2전시장


제2전시실은 해방 후 제주교육의 자람이라는 주제로 15개 코너에 전시되어 있어요. 전시코너별 자료로 우선 제주교육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이미지컷으로 학생활동 사진으로 현대교육의 면모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어요.

교육과정기별 교육과정의 변천사 및 그에 해당하는 교과서와 각 학교에서 만든 교육계획서를 전시하여 아이들의 볼거리를 제공해서 아이들이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것을 살펴보면서 물어보기도 하더라구요.

또한 세계여러나라의 교육에 대한 활동이 있어서 화면을 누르면 각나라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나라를 선택해서 할 수 있더라구요. 전시장을 나오면 이렇게 제주 만화방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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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는 1전시장의 마네킹을 본 후로 다 무서워하네요. 만화방을 보고 재미있어 할 줄 알았는데 무섭다고 쳐다보질 않네요. 아이와 함께 오는경우 아이보다는 어른들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문방구는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앞에서 사진만 찍을 수 있는데 사진만 찍어도 이런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와 함께 실내에서 즐기는 제주여행이 될 수 있겠죠?

2층에는 제3전시장, 제4전시장, 체험학습실이 있어요.


◆ 제 3전시장

제 3전시실에는 제주교육의 얼이라는 주제로 10개 코너에 전시하고 있어요. 전시코너 별 자료로는 조선조에 제주교육에 막중한 영향을 준 이를 뽑아 후대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소개하는 조선시대 교학인 코너, 개화기부터 현대까지의 제주교육열이 높았던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교육의 의지코너, 제주의 여신상을 느낄 수 있는 19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시장의 어머니들 코너등 다양한 제주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어요.

또, 제주의 언어문화를 보여주는 코너와 지난날의 학교생활 모습을 외상해보도록 사진자료를 전시한 추억의 교육현장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바닥에 피아노가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서연이도 아라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층에는 전시를 관람하는 방식이었다면 2층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무서워서 집에 가자던 서연이가 무척 재미있게 활동을 했어요.


저희는 시간이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는데 하나하나 보고 체험하니 시간이 금방지나가더라구요. 6시면 문을 닫아서 제4전시장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 제 4전시장


제4전시실은 제주교육의 변천이라는 주제의 전시실인데요. 교육과정은 그 사회의 이념과 맞아야 하는 철학적 기초, 사회적 상황에 적합해야하는 사회적 기초,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적합해야 하는 심리적 기초 등의 토대 위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한다고 해요

제 1차 교육과정부터 제 7차교육과정이 쭉 전시되어 있었어요. 옛날에 사용해던 교과서부터 전시되어 있어 모든 연령이 흥미있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각 전시장 앞에는 활동지가 있었는데, 이것 또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무료인데 이런 활동지도 있고 최고인 것 같아요.

활동지는 총 4개인데요. 초,중학생을 위한 활동지라 유아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요. 제주도 여행에서 제주의 지식을 쌓고 오면 일석이조겠지요? 제2전시장 활동지는 낱말퀴즈에요. 아이와 부모님과 함께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 3전시실은 제주언어에 대한 활동지인데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할 수 있는 활동지라 아이들이 전시를 유심히 보면서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4전시실활동지는 교육과정에 대한 활동지인데요. 활동지 아래부분에 정답이 있으니 활동지를 풀때는 안보고 풀고 나중에 확인해보는게 좋겠죠!

 

 

◆ 체험학습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학습실이에요.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은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도자기 그리기 활동이에요
프로타쥬기법인데, 옛날에 인형들모양에 종이올려놓고 많이 했었는데 이걸보니 그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런 활동이 생소한지 무척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색연필이 아주 많이 써서 색이 진한게 없었는데, 진한 색을 좀 더 가져다 놓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우리나라 전통놀이인 딱지치기도 있었는데요. 딱지치기를 할 수 있게 종이도 있었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딱지를 접어서 여기의 설명처럼 해볼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없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답니다.부셔진 도자기를 원래대로 해놓는 활동도 있고, 자신의 띠 도장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구요. 직조체험할 수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저는 아이들에게 직조하는 방법을 알려줄때 색종이로만 알려주었는데 여기에 와서 하면 색종이보다 어렵지 않게 알려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캐릭터 그리기를 서연이가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얼마 없어서 못하고 종이만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익선관과 정자관만들기도 있었는데 색칠을 해서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것도 활동을 하지 못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네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가득이라 제주교육박물관에 올때는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뿐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거든요



"내 마음의 풍금소리"

체험장에 나오면 복도쪽에 이렇게 옛날 교실이 있어요. 교실안에는 교복을 갈아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옷과 소품이 있었는데 교복은 서연이에게 좀 컸고 그 마네킹들이입고있어서 무서워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라만 교복을 입고 가방도 들고 사진을 찍었어요. 서연이와 가온이는 풍금을 쳐보기도 했구요

그리고, 장군의상도 있어서 아이들이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 기획전시장


기획전시실은 매번 전시가 바뀐다고 해요. 어떤 전시일지 궁금하신 분들은 제주교육박물관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하시면 되요. 이번에는 제주항일 독립운동과 제주인에 대한 전시였어요.
제주교육박물관은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오기전에 리뷰를 보고 왔거든요. 근데 저는생각했던 것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훨씬 좋았어요.


비오고 바람많이 불어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가나.. 했는데 제주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도 되었고,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더 좋은 하루였답니다. 비오는날이나 실내활동을 알아보신다면 제주교육박물관을 추천해드려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제주교육박물관만 갔다왔는데 제주박물관과 김영수도서관이 이 근처에 있으니 함께 다녀오세요. 그리고, 야외전시장은 비가 와서 못갔는데, 야외전시장에도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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