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M입니다.
이웃님들 아기 키우기 힘드시죠? 저는 8실 딸이 하나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좀 너그러움이 있는 엄마였으면 좀 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저는 조급하고 예민한 엄마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우리 따님도 저를 닮아서인지 예민 중에 예민이었어요. 모유도 안먹고 물지 않아서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신생아 수유텀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산부인과에 있을 때는 3시간에 한번씩 불러서 모유를 먹이라고 하는데, 그 때는 전혀 물지도 않는데, 이 사태를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아기만 않고 있다가 간호사분께 드렸어요. 제가 먹이지 않아도 3시간 간격으로 먹이시니깐요. 그리고, 조리원에서 모유와의 전쟁을 하고 있을 때도 워낙 잘 챙겨주시니 걱정이 없었습니다.
근데, 집에 온 순간부터 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저는 유축을 해서 먹였는데, 양이 많지 않아서 처음에는 모유를 물리고 그 다음에 유축한 걸 먹였어요. 양이 안될때는 분유를 먹이긴 했지만 되도록 유축해서 먹이려고 했지요.
저는 시간표를 짰어요. 유축을 3시간에 한번 씩 해줘야 젖양이 늘어난다고 해서요. 제가 처음에 유축을 했을 때 20ML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니 양이 나중에는 한번에 200ML까지 나오더라고요.
3시간 한번 유축이라고 하지만 유축한것을 닦고 먹이고 하면 2시간 이상을 쭉 잔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하려고 하는 분께는 말리고 싶어요. 양은 늘 수 있지만 초 예민한 상태가 되니 사람이 사는 듯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지금 만약 아이를 키운다면 그냥 분유를 먹이려고 해요. 제가 그리 튼튼하지 않아서 모유를 먹이려고 했는데, 10개월 이상 모유를 드신 우리 딸 그리 튼튼하지 않고,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더 튼튼한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내 몸을 그리 힘들게 하면서 까지는 안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기는 몸무게와 개월 수에 따라서 하루의 수유양이 달라지고, 수유텀도 달라져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리원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했었는데요. 그분들 아니였으면 더 힘들었을 꺼에요.
개월수 | 1회분유량 | 수유간격 | 횟수 | 참고 |
신생아 | 60~90cc | 3~4시간 | 하루7~8번 | |
1~2개월 | 120~160cc | 4~5시간 | 하루5~6번 | |
2~3개월 | 160cc | 4~5시간 | 하루5~6번 | |
3~4개월 | 160~200cc | 5시간 | 하루5번 | 하루 900cc이하 |
4~5개월 | 180~200cc | 5시간 | 하루5번 | |
5~6개월 | 200~240cc | 5~6시간 | 하루4~5회 | 하루 1000cc이하 |
7~8개월 | 200~240cc | 5~6시간 | 하루4~5회 | |
9~10개월 | 180~210cc | 6시간 | 하루4회 |
태어난지 한달미만의 아이는 신생아라고 하는데, 그 때는 1회 평균 3~4시간에 한번씩 60~90cc씩 먹이면 되는데, 저는 3시간 정도에 한번씩 먹였어요. 신생아 수유텀과 개월수별로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신생아의 분유량은 개월수가 아니라 체중에 따라 계산해서 먹는데, 3.6kg까지는 60cc정도 먹이고, 4kg까지는 90cc, 5kg은 150cc까지 먹이시면 되요.
체중 | 1회 수유량 | 하루 수유량 |
3.6kg | 60 | 500~600 |
4kg | 90 | 720 |
4.5kg | 120 | 720~800 |
5kg | 150 | 850 |
5.5kg | 180 | 960 |
아기 때는 보통 2~3시간 간격으로 자다 깨다를 반복을 하기 때문에 3~4시간 간격으로 먹기고 재우고를 반복합니다.
보통 신생아 몸무게에 150cc를 곱하기를 해서 하루 총 분유량을 계산을 하는데요.
4kg정도의 아이라면 4x150cc=600cc이기 때문에 하루 총 분유량은 600cc가 됩니다.
위에 계산법에 따라 총 분유량을 계산한 다음에 신생아 수유텀에 따라 먹이시면 됩니다. 아이마다 소화력이 다르고 뱃골이 다르기 때문에 1000cc이상은 주지 말라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최대한 1000cc이상은 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 당시 내가 돼지를 낳은것 같다면서 이야기를 할 정도로 계속 더 달라는 따님때문에 고민이 되었어요.
인터넷에서도 조리원에서도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고 했는데, 아기는 울고 수유텀은 망가지고 그런 경험을 하실수도 있는데요. 조금 울리세요. 그리고, 조금씩 주지마시고, 아이들이 충분하게 먹어야 푹 잘자기 때문에 한번에 쭉 주세요.
아기 운다고 찔끔 찔끔 주시면 더 힘들어진답니다.
오늘도 아기들과 화이팅하세요. 신생아 수유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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