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 여행기를 올리고 있어요. 어디를 가나 맛있는 것을 먹어야 되겠죠? 제주도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흑돼지가 맛있는 제주 노형 흑돼지 맛집인 돈사촌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 돈사촌노형점
▶ 매일 16:00~23:00
▶ 064-744-6818
▶ 제주 제주시 노형 9길 16 (제주 제주시 노형동 1442-1)
8시 35분쯤 제주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찾고 렌터카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 그러면 렌터카하우스로 가야 해요. 렌터카하우스는 모든 렌터카셔틀차량이 있는 곳인데요. 각 회사마다 번호가 있으니 가기 전에 렌터카에서 준 문자나 톡 확인하시면 돼요. 8시 이후 가 되면 렌터카셔틀을 20분 간격에서 30분 간격으로 변경이 돼서 결국 9시쯤 렌터카 셔틀을 타게 되었죠!
조이렌터카는 셔틀을 3-1에서 타요.차를 렌트하고 저녁 먹으러 갔어요.
딸은 오전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침부터 먹은 게 없어서인지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계속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비행기 타려고 줄을 서있는데 흔들리던 이가 빠지고 말았어요 오!! 첫 이가 빠졌어요. 이도 흔들리고 몸이 좋지 않으니 먹을게 없던 서연이는 계속 비행기부터 배고프다고 하더니 공항 도착해서는 다리 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주노형흑돼지맛집 돈사촌은 공항에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렌터카에서는 10분 정도로 아주 가까웠어요. 공항과 헌트라는 곳과 가까우니 저희처럼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도 저녁을 먹으러 가기 쉬울 것 같아요. 그리고, 밤 11시까지 영업하니 시간도 넉넉하지요!
아니면 렌터카를 반납하러 가기 전에 식사하러 가도 좋을만한 위치에 있답니다. 돈사촌노형점에 도착하니 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주차장은 넓은 게 최고예요. 차를 가지고 다닐 때 주차가 항상 걱정이 되고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잖아요
더구나 렌트한 차량인데 길이 좁거나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긁히면... 전 주차시설이 좋은 곳이 너무 좋아요!! 저희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주차장 차단기가 열려있었어요. 비용도 내지 않으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겠죠!
주차하고 나니 길 건너에 돈사촌이 보이는군요!! 전체가 다 창으로 되어 있네요. 가을 날씨에 문을 다 열고 고기를 구워 먹으면 되겠어요. 그러면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 느낌이 나서 더 좋지요
돈사촌 앞에 가니 이렇게 주차비 드린다는 간판이 있네요 넓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주차비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위에도 다 창이에요. 직원분께서 여기는 고깃집을 하려고 일부로 위에까지 창으로 하셨데요 환기가 잘 되기 위 헤서요!! 환기가 잘되면 옷에 냄새도 안 베고 좋아요.
안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꼭! 지킬 약속 6 게 에요
1. 친절하게
2. 청결하게
3. 푸짐하게
4. 맛있게
5. 저렴하게
6. 기다리게
또 오실 때까지
이런 센스 있는 문구는 참 재미있어요^0^
제주노형흑돼지맛집 돈사촌은 안에 내부도 넓고 환기가 잘 될 수 있게 천장도 높은 편이에요. 그리고, 중간에 칸막이로 막혀있어서 옆쪽에 방해받고 싶지 않은 분들은 가장자리에 앉으면 될 것 같아요. 돈사촌노형점 무척 넓죠? 친구끼리도 연인끼리도 와서 술 한잔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분위기인 듯하고 저희처럼 가족끼리 와도 불편함이 없는 곳이에요.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있는 쪽 말고 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저희는 통유리가 있는 곳에 앉았는데, 밤이 되면 꽤 쌀쌀하더라고요. 애들이 차 안에 있다가 막 뛰어서 여기에 들어왔는데, 살짝 더웠나 봐요 처음에 아이들이 덥다고 해서 창을 열어주셨는데, 바람이 슝슝.
감기가 걸린 아이들이라서 나중에 문을 닫아달라고 해서 닫아주셨는데 문을 열은 거랑 닫은 거랑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리고, 천장과 위쪽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파랑 벽면에 흰색 나무와 새가 그려져 있고, 천장에는 돈사촌이라고 영문으로도 쓰여있더라고요.
우리는 왜 살까 저는 까?를 물음표로 보았는데, 아라가 우리는 왜 살까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여행 다니면서 즐기면서 살고 싶네요. 서연이가 어릴 때는 이렇게 원 테이블에 가는 곳을 엄두도 못 냈어요. 왜 이리 겁이 많았나 몰라요
요즘은 워낙 시설도 잘되어 있고, 아기의자도 있어서 이렇게 고깃집에 와도 불편할 것을 모르겠어요. 네모진 테이블보다는 둥근 테이블이 도란도란 앉아서 먹기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셀프 코너예요. 셀프바가 있으면 좋지요! 저는 직원분께 가져다 달라고 수시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수시로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좋거든요. 셀프코너에 멜젓도 있네요^0^
● 제주노형흑돼지맛집 돈사촌 메뉴
▶ 흑돼지 근고기 300g 27,000
▶ 백돼지 근고기 300g 20,000
▶ 김치찌개 1인분 7,000원/ 2인분 12,000원
▶ 김치말이국수 4,000원
한눈에 확 들어오는 큰 메뉴판이에요. 아이들이 있을 대는 이 메뉴판을 쳐다보는 것도 번거로울 때가 많아요 서로 메뉴판을 보겠다고 싸우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렇게 벽면에 크게 붙어있으니 같이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네요. 저흰 흑돼지 근고기와 백돼지 근고기 그리고, 김치찌개,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했어요.
돈사촌노형점 기본 찬이 나왔어요. 싱싱하고 큰 실한 콩나물이 나왔는데, 다른 콩나물보다 아주 튼실하더라고요. 짭조름한 맛이 나면서 콩나물이 아주 맛났네요.
무채예요. 적당하게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 나서 고기와 먹어도 알맞은 맛이에요. 그리고, 양파와 부추 고깃집의 필수 메뉴이죠!! 고기랑 먹으면 느끼한 맛도 없고, 씹히는 맛이 있어 고기 맛을 더 좋게 하는데, 필수 기본 찬 같아요.!!
갓김치가 진짜 맛있다면서 잘 드시더라고요 선생님이 식사양이 많은 편이 아닌데 이렇게 잘 드시는 분인 줄 몰랐네요 그리고, 파? 파인가? 하고 물어보니 마늘 대라고 하시더라고요. 마늘 대가 이렇게 큰가 봐요. 갓김치나 마늘 대는 고기와 함께 먹은 면 꿀맛이겠죠?
저는 무 쌈에 고기를 싸 먹으면 무 쌈의 달달한 맛에 더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마늘, 쌈장 그리고 소금, 상추 한서연이 자꾸 집어먹는 소금..왜 이렇게 짠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드디어 고기 등장하셨습니다.
흑돼지와 백돼지 등장!! 고기 색상만 보아도 신선해 보이죠? 지방이 골고루 있는 게 아주 신선해 보이고, 고기 두툼한 거 봐요!!고기 불판에 버섯과 멜젓과 함께 올려주세요~~흑돼지와 백돼지 구분을 하시나요? 제가 백돼지가 흰색이에요?라고 하니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서 흑돼지라고 해도 딸을 다 뽑기 때문에 흑돼지와 백돼지를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기억으로는 저 위에 하얀빛이 도는 게 흑돼지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멜젓 아시죠?? 멜젓은 대 멸치를 소금에 절인 담근 젓갈이에요. 제주도에 가면 이 멜젓에 흑돼지를 꼭 찍어 먹잖아요. 이 멜젓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저는 고기를 찍어 먹으면 짭조름하면서 맛있더라고요. 좋아하시는 분은 찾아가서 드실 정도인 것 같아요.
돈사촌노형점은 참나무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요 전에 옥수수로 고기 굽는 것을 경험해 보았는데, 참나무는 어쩔지 모르겠네요 참나무 향이 솔솔 베여있어서 고기가 더 맛있을까요? 겉면이 노릇노릇 익고 있어요. 안에까지 잘 익을까요? 하상 고기가 두꺼우면 안에까지 잘 익을지 걱정이 되어요^0^
비행기가 지연되어 저녁이 늦고 많이 힘들었는데, 고기를 다 구워주세요. 고기를 구워주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이렇게 두꺼운 고기는 익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먹어도 되는 건가? 고민을 할 때가 많잖아요. 직접 고기를 다 구워주시니 그럴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친절하신 직원분 덕분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다 녹는 것 같아요. 여행 첫날인데 택시 타는 것부터 아니 서연이가 아팠던 것부터 마음이 좀 그랬거든요^^
어쩜 하나도 타지 않고 이렇게 잘 구워질 수 있을까요? 고기의 윤기도 좌르르륵~ 저에 배웠잖아요 고기가 좋지 않으면 주변에 하얀 기름같이 생긴다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멜젓도 보글보글 끌고 참나무로 구워진 고기도 다 익어갑니다.
직원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고기는 약간 큼직하게 잘라야 하는데 아이들 때문에 작게 잘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을 생각해 주시는 센스도 굿입니다.
상추에 양파 부추를 올려서 한입, 고기에 마늘을 올려서 한입을 먹어보았죠. 참나무로 구워진 고기~ 고기의 육즙이 입안을 감싸면서 우와~~ 씹는 맛도 기가 막힙니다. 어쩜 고기가 이렇게 맛이 있을까요!!
김치말이 국수도 기가 막히는데, 거기에 면과도 함께 먹고 이렇게 김치와 면을 같이도 먹어보았지요. 고기와 냉면을 같이 먹이 파는 가게도 있잖아요. 고기와 국수 또는 냉면이 잘 어울린다는 것인데 돈 사촌 노형점에 오시면 꼭 이렇게 드셔보세요!! 고기도 맛있고, 김치말이 국수도 맛있는데 같이 먹으니 진짜 진짜 맛있어요
직원분이 고기를 큼직하게 잘라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고기가 진짜 쫀득한데, 그 안에 육즙을 다 머금고 있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도 나고 쫀득하니 진짜 맛있어요 이래서 제주 흑돼지 맛집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멜젓과 함께 많이 먹었고, 선생님은 갓김치와 함께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멜젓 저는 흑돼지랑 딱 맞는 것 같아요. 제주에 오시면 꼭 멜젓과 함께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기와버섯 그리고, 두부가 가득 든 김치찌개가 나왔어요. 이 김치찌개 맛이 선생님이 만든 김치찌개 맛과 비슷하다며 김치찌개는 이렇게 축 끓여야 맛있다고 하네요.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 맛이라고 하면서 정말 잘 먹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을 좋아하잖아요. 저도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고기를 먹을 때는 냉면이랑 찌개를 시키는 편이에요. 아라, 가온이가 김치찌개를 좋아해서 시켰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도 맵지 않고 김치가 푹 익혀서 나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팽이 버섯을 좋아하는 우리 서연이는 오늘 컨디션이 영... 배고프다고 하더니 막상 와서는 누워 입고 싶다고 하네요 ㅠㅠ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데... 김치찌개는 아라와 선생님이 다 드신듯해요. 제가 추천해서 온 맛집에 맛있다를 연발하고 먹으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먹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면서 뿌듯해하고 있었답니다.
많이 배가 고팠는 건지 계란찜을 보자마자 "우와~ 계란찜이다!!"를 연발하면서 후후 불어서 계란찜을 먹더라고요. 김치말이국수~ 얼음 동동 김치말이 국수예요. 얼음이 보이죠! 얼음이 정말 많아요. 먹으면 진짜 시원해서 맛있을 것 같아요.
김치말이 국수는 제 앞에 두고 혼자 다 먹은 것 같아요 고기랑 올려서 먹기도 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나올 때 보니 이렇게 아메리카노 50% 할인도 하고 있네요 커피 드실 분들은 영수증 챙겨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푸른 밤과 함께 드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제주 돈사촌 정말 정말 맛있으니 제주도 가실 분들 중에제주 흑돼지 드실 분은 돈사촌 노형점에 가셔서 맛있는 흑돼지와 김치말이국수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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