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중에 1위로 우리나라 남자, 여자 모두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암하면 위암부터 떠올립니다. 위암 발생률이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기도 한데, 한국인의 위암이 소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는 폐암 발생자수가 위암 발생자수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 위암 원인
위암은 어느 한자기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을 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의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을 합니다. 현재로 은 알려진 적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식생활, 음주, 흡연, 가족력으로 원인을 볼 수 있습니다.
■ 위암 추이
위암 추이를 살펴보면, 20여 년 전인 2000년 위암 발생자수는 2만 1070명에서 2011년 3만 2016명으로 정점을 찍습니다. 그러다 감소해 2019년에는 2만 9493명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부터 8년 새 8.5% 감소한 것입니다.
위암, 왜 줄어들고 있을까요?
대한위암학회 한상욱 이사장(아주대병원 외과 교수)은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첫째, 조기 검진
현재 위내시경은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도 드문 혜택입니다. 위내시경 검사가 일반화되다 보니 위암 전 단계인 위선종이나 이형성증을 찾아내고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검진 자체가 위암의 씨를 말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크게 줄어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의 가장 확실한 위험 인자입니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70%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5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음식을 나눠 먹는 문화가 줄어드는 등 '위생 관념'이 높아진 결과이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셋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줄어듦
나트륨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만큼은 아니지만 위암의 한 원인인데,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줄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인데 2011년 한국인 나트륨 하루 섭취량은 4831로 세계 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인 2000의 2.5배에 육박했지만, 2019년 기준 3289까지 줄어 8년 간 32% 줄었습니다.
■ 위암 초기 증상
위암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특이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속 쓰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오심, 체중감소, 식욕감퇴,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80% 이상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우연하게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만으로 초기 위암이라고 진단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암 발생자수가 감소한 것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위암의 70%가 조기 위암이라는 점입니다. 조기 위암은 생존율이 95% 이상입니다. 조기 위암이라면 무서운 수술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40%가 내시경으로 암을 떼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조기 위암 중에서도 분화도가 좋은 착한 암세포이면서, 암이 점막에 국한됐을 때 내시경 시술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도 없어야 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작게 하는 추세입니다. 70%의 환자가 복강경과 로봇으로 수술합니다. 위암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훨씬 적고, 통증도 적으며, 빨리 회복되고, 재발에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에는 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환자가 잘 먹고 불편함 없이 남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위 기능 보존 수술인데, 위의 소화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2~3기 위암 환자는 수술과 함께 항암치료를 해야 합니다. 위암 항암제는 5FU, 시스플라틴 등을 씁니다. 최근에는 4기 위암의 경우 1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사용 승인됐습니다. 4기 위암 치료에 무기가 늘어난 것입니다.
■ 위암 예방법
현재까지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암이 그렇듯 똘똘한 항암제보다 중요한 것이 조기발견과 치료입니다. 조기에 발견되면 항암제를 쓸 일도 없죠.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해야 합니다. 40세 이상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 외에, 가족력 등 위암이 우려되는 사람은 1년에 한번 검진을 해볼 수 있습니다.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을 하면 90%가 조기 위암 상태에서 발견되므로 검진을 꼭 잊지 않아야 합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이 된 사람은 제균 치료를 하고, 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오래 저장한 음식도 위험합니다. 오래 먹을 수 있는 햄 등 저장성이 긴 음식에는 질산염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위점막이 파괴되고 여기에 소금, 질산염이 가해지면 암 위험은 올라갑니다.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부분 발췌: [헬스 컷] 위암 줄고 있습니다,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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