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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복날의 유래와 풍습

by hamlove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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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초복·중복·말복으로 이어지는 삼복(三伏)은 한국 고유의 풍속이자 기력 회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날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날의 유래

복날은 중국 진나라의 풍속에서 기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 가장 더운 시기를 ‘삼복’이라 불렀으며 이는 점차 우리나라로 전해져 조선시대에 이르러 하나의 중요한 풍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복은 천간지지(天干地支)의 계산법에 따라 정해지며, 초복은 하지 후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에 해당합니다.

  • 초복: 하지(夏至) 이후 세 번째 경일(庚日)
  • 중복: 네 번째 경일
  • 말복: 입추(立秋) 이후 첫 번째 경일

이처럼 복날은 단순히 ‘더운 날’이 아니라, 천문학적 근거에 따라 계산된 절기였습니다.


복날의 전통 풍습

1. 보양식 섭취

복날 하면 떠오르는 대표 풍습은 단연 보양식 먹기입니다. 조상들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기력 저하, 식욕 부진, 탈수 등을 예방하고자 영양가 높은 음식을 챙겨 먹었습니다.

  • 삼계탕: 닭고기와 인삼, 대추 등을 넣은 영양식
  • 개장국(보신탕): 과거에는 대표적인 보신 음식
  • 장어구이, 추어탕, 전복죽 등도 널리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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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열치열'의 지혜

복날 음식에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개념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더위를 더위로 다스린다’는 뜻으로, 뜨거운 국물 음식이나 따뜻한 식재료를 통해 몸속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한방 이론입니다.

3. 목욕과 외출 자제

복날에는 과로를 피하고 목욕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머리를 감지 않거나 몸을 씻지 않는 것을 탈병 예방의 미신적 행동으로 여겼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4. 복날 편지와 선물 교환

조선시대 양반가에서는 복날을 맞이해 친구나 친지에게 보양 음식을 나눠주거나 편지를 보내는 문화도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현대에 달라진 복날 풍속

  • 외식 문화: 삼계탕 전문점, 장어집 등에 긴 줄이 늘어서는 풍경이 복날마다 반복됩니다.
  • 간편식 소비: 간편 삼계탕, 전복죽, 오리백숙 레토르트 식품도 인기.
  • 채식·비건 보양식: 최근에는 고기를 피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건 보양식도 다양해졌습니다.

또한 복날은 단순한 풍습을 넘어 '건강을 챙기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기력, 영양 상태를 돌아보며 균형 잡힌 한 끼를 즐기는 날로 변화하고 있죠.


맺음말

복날은 단순한 날씨 개념을 넘어서 기력 회복과 건강 유지, 나눔의 의미가 담긴 전통입니다.
2025년에도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지는 복날 기간 동안,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풍속을 계승하며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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