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상 속 자주 쓰지만 은근히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 바로 ‘찌개 vs 찌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점심에 (김치찌게 / 김치찌개)를 먹었다.”
위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김치찌개’입니다.
많은 분들이 ‘찌개’와 ‘찌게’를 혼동해 사용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찌개’만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찌개’의 어원과 표기 원칙
‘찌개’는 동사 ‘찌다’에 명사형 접미사 ‘-개’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는 앞서 살펴본 ‘베개(베다 + 개)’와 동일한 구조죠.
- 찌다 (동사): 음식을 끓이거나 익히는 동작
- -개 (접미사): 어떤 동작을 위한 도구 또는 형식을 나타내는 명사형 접미사
즉, ‘찌개’란 ‘찌는 방식으로 끓여낸 음식’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21항에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명사 또는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이 규정에 따라 동사 ‘찌다’의 어간 ‘찌-’를 그대로 살려 ‘찌개’라고 적는 것이 맞습니다. ‘찌게’는 틀린 표기입니다.
‘찌개’의 사전적 정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찌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찌개: ‘뚝배기나 작은 냄비 등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 채소, 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 된장, 고추장, 젓국 등으로 간을 하여 끓인 반찬’.
즉, 된장찌개, 부대찌개, 고추장찌개, 순두부찌개 등 모두 ‘찌개’가 맞는 표기입니다. 이 외에도 청국장찌개, 감자찌개 등 우리가 자주 먹는 다양한 음식들에 모두 ‘찌개’라는 형태가 붙습니다.
‘찌게’는 왜 틀린 말일까?
‘찌게’는 발음상 혼동으로 인해 많이 쓰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으며, 국립국어원과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비표준 표기입니다.
따라서 공식 문서, 글쓰기, 블로그 글, 교육 콘텐츠 등에서는 반드시 ‘찌개’라고 써야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맞춤법 퀴즈로 복습해볼까요?
- 다음 중 올바른 표현은?
- ① 김치찌게
- ② 김치찌개 ✔️
- ‘찌개’는 어떤 동사에서 유래되었을까요?
- 정답: 찌다
- ‘찌개’의 접미사는 무엇인가요?
- 정답: -개
헷갈리는 맞춤법, 정확히 알고 써야 할 이유
우리가 매일처럼 쓰는 단어일수록 맞춤법 실수가 눈에 더 잘 띄고, 반복되면 습관처럼 굳어지기 쉽습니다. ‘찌개 vs 찌게’처럼 발음이 비슷한 단어는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맞춤법은 나의 글에 신뢰를 더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정확한 의미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찌개 vs 찌게’의 정확한 맞춤법과 어원, 예문을 통해 올바른 표현을 확인해봤습니다. 앞으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를 쓸 때는 꼭 ‘찌개’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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