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딸은 아침에 토스트를 해먹는 편인데요. 식빵 유통기한 짧은 거 아시죠? 특히 여름철에는 빨리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아무리 좋아해도 한꺼번에 다 먹을 수 없기에 냉동 보관을 하고 있어요. 잘 보관하면 오래 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남은 식빵 보관하는 팁을 알려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 식빵 유통기한
보통 식빵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5일 정도로 매우 짧아요. 초기 보관은 냉장고보다는 실온에 두는 것이 훨씬 더 촉촉하고 맛있는데, 문제는 습한 날씨에는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보관만 잘하면 30일 이후까지도 먹을 수 있답니다. 바로 식빵 유통기한이 아닌 사용기한은 길기 때문이에요.
◆ 유통기한 vs 사용기한
모든 식재료는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이 있습니다. 서로 어떤 점이 다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통기한
유통기한은 유통 업체가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의 60~70%로 정해요.
● 사용기한
사용기한은 소비자 입장에서 '이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할 것이다'라고 인정되는 소비의 최종 기한을 말해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의 80~90%로 정해집니다. 단, 규정과 보관 조건을 잘 지켰을 것을 전제로 했을 때 가능해요.
◆ 올바른 식빵 보관법
식빵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빵 보관법은 어떻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냉장실이 아닌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이에요.
그냥 통째로 넣어버리면 빵끼리 서로 붙을 수 있고, 수분감도 날아가기 쉬워요. 무엇보다 식빵은 주위의 냄새를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꼭꼭 밀봉한 상태로 넣어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냉장고의 온갖 냄새를 다 빨아들인 빵을 먹게 된답니다.
◆ 냉동실에 식빵 보관하는 방법
● 준비물 : 종이호일 또는 키친타월, 랩, 지퍼백
종이호일 또는 키친타월을 빵 사이즈에 맞게 잘라주세요. 하나 혹은 두 개를 겹친 빵 위에 자른 키친타월이나 종이호일을 올려주세요. 그렇게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아주세요. 이렇게 얼리면 서로 달라붙어 있지 않아 나중에 꺼내 먹기 편해져요.
그런 다음 랩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싸주세요. 혹 집에 랩이 없다면 종이호일나 비닐 봉지로 싸주어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남은 공기를 최대한 빼서 지퍼백에 넣어 밀봉해 주세요. 외부의 냄새도 들어가지 않게 되어 맛있는 맛 그대로 얼려지게 된답니다.
◆ 맛있게 먹는 tip
● 냉동빵 해동하기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실온에 두고 자연해동하는 방법이에요. 전자레인지에 돌리게 되면 딱딱해지거나 또는 축축 처지는 듯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만약 바로 먹어야 되는 상황이라면 후라이팬에 굽거나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기를 넣어 해동하는 것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 딱딱하게 굳은 빵을 다시 촉촉하게 만들기
수분이 다 날아가 딱딱해졌을 때에는 키친타월 전체에 물을 묻힌 다음 빵을 감싸주세요. 그리고 이때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정도만 돌려주면 아주 촉촉하게 만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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