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에서 나오시마 페리탑승 예술 섬 여행기

6월 말, 일본 시코쿠 지역 다카마쓰에 다녀왔어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여행지를 알아보던 중,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 관심이 생겼고, 하루 일정을 따로 비워 다녀오기로 했어요.
 
 

 

저는 가와라마치역 근처 숙소에 머물렀고, 아침을 간단히 먹은 뒤 도보로 다카마쓰 항까지 이동했어요. 약 17분 정도 걸렸는데, 길이 단순하고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카마쓰 치코역을 지나 항구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바다와 함께 다카마쓰항 표지판이 나와요.
 

 
 

배표 구매 및 요금 정보

항구에서 배표를 구입했어요. 최근 요금이 인상되어서 성인 기준 왕복 1,360엔, 소인은 680엔이었어요. 자동발권기도 있었지만, 저는 창구에서 영어로 "Round trip to Naoshima, please"라고 말하고 쉽게 표를 구매했어요.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 가능했어요.
항구 주변에는 편의점이 많지 않아서 가는 길에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드려요. 출항 시간 20~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아요. 성수기에는 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다카마쓰항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

다카마쓰항에서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됐고, 페리는 꽤 넓고 쾌적했어요. 2층 갑판은 탁 트인 전망이 좋아 사진 찍기에도 좋고, 바닷바람 맞으며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나오시마에서의 이동: 버스 이용 후기

나오시마에 도착하자마자 미야노우라항 앞에 있는 ②번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Tsutsuji-so로 이동했어요. 이 버스는 1회 100엔, 아이는 50엔이며,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고 현금만 가능해요. 탈 때는 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내릴 때 요금을 내는 방식이에요. 버스 안에는 한글로 된 안내문도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약 15분 정도 소요됐고, 버스는 자주 있지는 않아서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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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호박과 순환버스 이동

Tsutsuji-so에서는 나오시마의 또 다른 상징인 노란 호박이 있어요. 여기서 사진을 찍고 미술관 순환버스를 타면 치추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베네세 하우스 등 주요 전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순환버스도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여행 팁과 느낀 점

나오시마는 생각보다 무척 더웠고, 도보 이동이 꽤 많기 때문에 양산이나 선크림,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예요. 많은 분들이 전동자전거를 대여해서 다니는데, 날씨나 체력을 고려하신 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순환버스를 이용했는데, 조금 더워도 무리 없이 주요 장소를 돌 수 있었어요.
다카마쓰에서 나오시마까지는 배로 50분 정도, 그리고 나오시마 내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조용히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는 코스였어요.
 
 
다음 글에서는 나오시마의 전시관과 맛집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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