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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띄어쓰기, ‘며칠째’는 붙여 써도 될까요?

by hamlove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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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집을 비워요”라고 문자를 쓰다가, 붙여 쓰는 게 맞나 싶어 빈칸을 지울 때가 있어요. 이때는 ‘며칠 동안’으로 띄고, ‘며칠째 기다려요’에서는 ‘며칠째’를 붙이면 됩니다. 오늘은 며칠 동안과 며칠째의 띄어쓰기가 다른 이유를 문자에 바로 쓸 수 있는 예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며칠 뒤에 오는 말까지 한꺼번에 붙이지는 않아요

‘며칠’을 한 단어로 쓴다는 것과, 뒤에 오는 말을 붙인다는 것은 따로 봐야 해요. ‘며칠 동안’, ‘며칠째’, ‘며칠 치’는 모두 ‘며칠’이 들어가지만 빈칸의 위치가 다릅니다. ‘며칠’까지만 먼저 적고 다음 말이 무엇인지 보면 덜 헷갈려요.

예를 들어 “며칠 동안 연락을 받기 어려워요”와 “며칠째 연락이 안 돼요”는 둘 다 바르게 쓴 문장이에요. 앞 문장은 어느 기간에 관한 안내이고, 뒤 문장은 연락이 안 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상황을 전합니다. 비슷한 날수를 말하더라도 표기까지 같은 모양으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며칠 동안 띄어쓰기, 동안 앞을 한 칸 띄우세요

이때의 ‘동안’은 시간의 길이를 나타내는 명사예요. ‘며칠’과 ‘동안’이 각각 단어이므로 ‘며칠 동안’으로 띄어 씁니다.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에서도 시간의 길이를 뜻하는 ‘동안’을 명사로 안내해요.

“며칠 동안 집을 비울 예정이라 택배는 문 앞에 놓아주세요”처럼 쓸 수 있어요. ‘며칠동안’으로 붙였다면 ‘동안’ 앞에 빈칸을 하나 넣으면 됩니다. 다만 ‘그동안’이나 ‘오랫동안’처럼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는 말까지 모두 띄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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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는 째까지 붙여 쓰면 돼요

“며칠째 기다리고 있어요”에서는 ‘째’를 떼지 않아요. 여기의 ‘-째’는 앞말에 붙어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서 ‘며칠째’가 됩니다. 국립국어원의 2026년 4월 30일 답변도 ‘며칠째’에 쓰인 ‘-째’를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설명합니다.

문의 문장에 넣는다면 “며칠째 처리 중으로 표시돼요”처럼 적으면 됩니다. ‘며칠 째’라고 썼다면 사이의 빈칸을 지우세요. 같은 방식으로 ‘사흘째’, ‘이틀째’도 붙여 쓸 수 있어요.

며칠 치 준비물에서는 치 앞을 띄워요

여행이나 외출 준비를 하며 “며칠 치 옷을 챙길까요?”라고 물을 때도 있어요. 이때는 ‘며칠 치’로 띄어 씁니다. ‘치’가 접미사인 ‘-째’와 달리, 앞말과 띄어 쓰는 의존 명사이기 때문이에요.

국립국어원의 2025년 5월 2일 답변은 ‘며칠 치’의 띄어쓰기와 함께 날짜나 날수를 나타내는 표기는 ‘며칠’로 쓴다고 안내합니다. ‘며칠치’라면 빈칸을 넣고, ‘몇일치’라고 적었다면 ‘며칠 치’로 고치세요. 옷·도시락·준비물처럼 며칠에 해당하는 분량을 이야기할 때 적용하면 됩니다.

짧은 문자에서는 이렇게 고쳐 보세요

부재를 알리는 문장은 “며칠 동안 자리를 비워서 답장이 늦을 수 있어요”로 쓸 수 있어요. 문의할 때는 “며칠째 같은 안내가 보여서 진행 상황을 여쭤봅니다”처럼 적으면 됩니다. 준비물을 묻는다면 “며칠 치 옷을 준비하면 될까요?”가 자연스러워요.

보내기 전에는 ‘며칠’의 표기와 그 다음 말을 나누어 읽어보세요. ‘동안’과 분량을 뜻하는 ‘치’ 앞은 띄고, ‘째’는 앞말에 붙입니다. 휴대전화에서 한 덩어리로 보인다는 이유로 모두 붙이지 않으면 돼요.

‘며칠 동안’과 ‘며칠째’는 뜻이 비슷해 보여도 뒤에 오는 말의 성격이 달라 띄어쓰기가 달라요. 오늘 보낼 문장에서는 ‘동안’ 앞은 띄웠는지, ‘째’ 앞은 붙였는지만 다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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