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여행 후기 입장료 운영시간 주차 템플스테이 완벽 정리

딸과 함께한 봄날의 여행, 수원에서 출발해 전북 부안의 격포해수욕장을 지나 적벽강을 둘러본 뒤, 천년 고찰 내소사로 향했습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날, 아름다운 전나무 숲과 고요한 사찰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딸이 절에 가는 걸 꺼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즐겁게 다녀온 시간이었어요.
 
 

 

 

 

내소사 주차 정보

내소사 입구에는 제1, 제2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가 편리합니다. 주차장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평일과 주말 모두 여유 있는 편입니다.

• 경형 차량: 최초 1시간 500원 / 이후 10분당 100원
• 소형 차량: 최초 1시간 1,000원 / 이후 10분당 200원
• 중형 차량: 최초 1시간 1,500원 / 이후 10분당 300원
• 대형 차량: 최초 1시간 2,000원 / 이후 10분당 400원

내소사로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 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도보 이동도 편리해요.
 
 

내소사 입장료 & 운영시간

2023년 5월 4일부로 문화재 보호법 개정에 따라 내소사를 포함한 주요 사찰의 입장료가 폐지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 하절기 (3월~10월): 오전 6시 ~ 오후 7시
• 동절기 (11월~2월): 오전 7시 ~ 오후 6시

이른 아침이나 비 오는 날 방문하면 더욱 한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출입 불가

내소사는 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되는 곳입니다. 다른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와 자연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조치이니 참고하세요. 저도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지만, 이 점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전나무 숲길과 대웅보전

내소사는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부터 대웅보전까지 약 600미터 길이의 전나무 숲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길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간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 봄비가 내리던 이날, 전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촉촉한 흙내음이 어우러져 숲속 명상이라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내소사 문화 체험 – 기와불사

내소사에는 소원 등을 달 수 있는 등불 존과 함께 기와불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와불사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도 직접 화이트 마커로 기와에 소원을 적는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고, 저 역시 함께하는 순간이 참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절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현금 또는 계좌이체를 준비하시면 좋아요.
 

반응형

 

내소사의 역사와 건축미

내소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오랜 세월 동안 신앙의 중심이자 문화재 보존 사찰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천왕문, 대웅보전, 꽃살문 등 전통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특히 대웅보전은 국보급 건축물로서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안내

내소사는 템플스테이 공식 사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쉼과 명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체험형 프로그램 - ‘소생(蘇生)’

• 요가, 명상, 스님과의 차담 포함
• 매달 첫째 주: 트레킹 중심
• 둘째 주~다섯째 주: 요가 및 명상 중심

 
 

2. 휴식형 프로그램

보다 조용하게 머물고 싶은 분들께 추천되는 템플스테이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박 2일 일정
• 사찰 예절 습의
• 명상법, 묵언 투어
• 공양과 예불, 새벽 걷기 명상

 참가비용

• 성인: 1박 70,000원
• 중·고등학생: 1박 50,000원
• 초등학생: 1박 40,000원

예약은 내소사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단체 참가도 별도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4일 앞두고 방문한 내소사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전해지는 고요함, 그리고 봄비와 전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보다 더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아이와 함께 사찰 마루에 잠시 앉아 있었는데, 딸이 "왠지 마음이 편해져서 좋아"라고 말하더라고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런 말 한마디에 이 여행이 정말 뜻깊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오는 길, 딸이 오디주스를 보고는 먹고 싶다며 사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한입 먹더니 “감기약 맛이 나서 싫다”네요. 결국은 제가 마시게 되었지만, 그것마저도 추억이 되었답니다.
 

내소사 위치 & 정보 요약

• 주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243
• 전화: 063-583-7281
• 주차장: 제1, 제2 공영주차장 (유료)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하절기 6시~19시 / 동절기 7시~18시
• 템플스테이: https://www.templestay.com

 

이번 부안 내소사 여행은 딸과 함께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걷고, 조용한 사찰에서 마음을 비우고, 아이와 함께 소원도 적고… 하루가 짧게만 느껴졌던 소중한 하루였어요.
부안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내소사를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이니까요.
 

 

 

 

순천만습지 아이와 함께한 입장료 주차 배 쌍안경 정보 후기

 

 

아이와 함께한 양양 나들이 양양전통시장 방문 후기